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News-Winter02Doyun.html 

(  고 김애경 교우를 추모하는글 I  )                  애경이 이모에게 


  이모! 
  이모의 편지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리고 편지를 받는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이모! 저하고 영은이가 이모 매일 기도해 주고 있으니까 이모는 꼭 날꺼예요. 지금은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저하고 영은이가 병아리를 샀어요. 하나에 500원 하는데 너무 귀여워요. 3층도 병아리를 두 마리 샀는데 지금은 제가 돌보고 있어요. 학교 앞에서 파는데 오늘 디스켓을 사려고 5,000원을 들고 갔는데 남은 돈으로 `달고나'를 사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웬일? `달고나' 아줌마는 없고 병아리 아줌마만 있는 거예요. 강아지를 사고 싶었는데 웬떡이냐 싶어 얼른 샀죠. 막 내속에 마술에 걸린 것 같았어요. 
  저는 병아리들이 참 불쌍해요. 죽어도 천국이란 선물이 없잖아요. 병아리가 죽는 거에 비하면 사람이 죽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인데...... 천국에도 가고 하나님과 항상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죽음을 슬퍼하는 걸까요? 자신이 정말 진심으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가는 것을 기뻐해야 되는데 말이예요. 그리고 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할까요? 천국에 가는데....... 저는 죽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의 축복인 것 같아요.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께선 들어 줄꺼라고 생각하고 끈질기게 부탁하면 들어주시는 분이예요. 아무리 죽음이 코앞에 있어요 하나님께 매달리면 응답해 주셔요. 그리고 저는 이모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어요. 저는 하나님께서 이모에게 기적의 손을 내미실꺼라고 믿어요. 이모!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 의지하세요. 그리고 하나님께선 항상 이모와 함께 계시고 그 누구보다 이모를 사랑하신 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하나님께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이모를 사랑하는 것보다 무한히 많이 사랑하시니까요. 

2002년  10월  9일  애경이 이모의 조카 도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