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News-Winter02Pastor.html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또 해 봅시다"

성전건축의 꿈을 이룬후 충실한 주님의 제자들을 길러내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송종남 목사

    많은 일들로 분주했던 2002년 한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늘 이맘때면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머리 속에 떠오르듯이 올해 역시 교회 안팎에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한해 였습니다.
  어느 한 순간도 한가롭게 지낸 시간이 없었다고 기억될 정도로 하루하루가 참으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 속에는 기쁘고 즐거운 일들도 많았지만 또한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없지 않았음을 생각해 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직장의 문제, 자녀의 문제, 또는 예상치 못했던 병마와의 싸움, 가족의 상실 등 참으로 복잡하고 힘든 일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시마다 때마다 적당한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모두가 잘 견디었고, 이 2002년이라는 광야를 잘 건너 왔습니다.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켜보아 주신 주님, 때로는 독수리 날개와 같이 우리들을 업기도 하고, 안아 주기도 하신 주님이 계셨기 때문에 건널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여전히 그분 앞에 부족했음에도 말입니다. 어느 하루 어느 한순간도 그 분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고, 주님의 사랑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은 복잡 다단했던 한해였지만, 그러나 교회적으로는 더욱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하는 한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도 고대하던 성전건축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4일의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그 거룩한 성전을 완공하고 주님 앞에 봉헌할 날이 오고 있음을 생각하면 벅차 오르는 감격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건축 기공과 함께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우리의 손으로 쓰면서 성전 건축을 위해서 힘을 모으자고 결단하고 성경 쓰기운동을 벌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의 성도님들이 이 성경쓰기 운동에 동참하여서 개인의 영적 성숙은 물론, 성경을 읽으면서 받았던 은혜와는 또 다른 말씀의 깨달음을 갖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더 많은 성도들이 이 말씀의 강물에 깊이 빠져들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특별기도회와 새벽 기도회를 통하여서 하나님 앞에 성전 건축을 위해서, 또는 성도들을 위해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의 불꽃이 계속 훨훨 타올라서 기도하는 무릎들, 기도하는 목소리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각 선교회를 통해서 별였던 특별행사들- 남선교회의 Dinner Sale, 여선교회의 Garage Sale. 매달하는 김치세일 등, 참으로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이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의 돈을 모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행사를 치루어 내면서 온 성도들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일을 했다는 것에 저는 더욱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주님도 아마 기뻐하실 것입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누구보다 신경을 쓰는 건축 위원장과 위원들, 매주일 예배를 위해 말없이 수고 해주신 분들, 주님을 찬양하는 일에 헌신하신 분들,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수고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주방에서 우리의 육의 양식을 공급해 주신 분들, 속회를 위해 애쓰신 속장님들, 인도자들...... 제가 이 지면을 통해서 일일이 거론하지 못하더라도 주님의 교회를 위해 자신은 나타내지 않고 정말 소금처럼 헌신해 주신 많은 성도들을 우리 주님은 다 기억하시고 상급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이 수고가 우리교회의 내일을 여는 중요한 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 새로운 해가 다가옵니다. 이 새해는 우리 교회로서는 다른 어떤 해 보다도 중요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는 자체 성전에 대한 꿈과 열망을 가지고 매진해 왔는데 이제 드디어 자체 성전을 마련하고 입당하는 해가 바로 새해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성전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우리의 과제입니다. 
  전도도 해야 하고,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 성전에서 더욱 충실한 주님의 제자들을 길러내는데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뿌리를 튼튼히 내린 일꾼들을 길러 내기 위하여서는 성경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것으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성경 공부반이 있어 왔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성경을 배우는데 힘썼을 뿐, 많은 사람들이 외면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의 일을 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운데서 힘있게 일을 하는 비결은 말씀을 잘 배우고 깨우쳐서 성령께서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일을 내 힘으로 한다고 하는데서 시험이 오고 불평이 옵니다. 
  새해에 여러 가지 목회 계획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이것에 역점 두고 힘쓸 것입니다. 우리 한번 해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어찌 그리 단지요"하였던 시편기자의 고백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고, 그 배운 말씀의 힘으로 더욱 능력 있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 봅시다.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을 주님께서 맡기실 지 아직은 모르지만, 우리 또 해봅시다. 또 시작해 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있기만 하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알버커키 성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또 해봅시다.
이것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갖는 저의 솔직한 마음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