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NEWS 2000Spri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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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건축을 그려보면서..
 
 송종남 목사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성전 건축의 해'입니다. 
 우리교회는 18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모든 성도들의 한결 같은 소망은 자체 교회를 하나님께 봉헌하여서 우리가 마음놓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모이고 싶을 때 마음껏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우리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성전 건축이라는 영광스럽고도 귀한 일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교회의 한 성도님께서 교회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선뜻 기증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그 소식을 듣고 너무도 감사하고 감격하여서 모두다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 자신도 얼마나 감사한지 그 땅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그 땅에 세워질 하나님의 성전을 그려보며 잠을 설친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물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건물이란 물질만 가지고 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 물질만으로는 절대로 지을 수 없다는 귀한 경험도 저의 첫 목회지에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맛보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끝없는 간구와 정성, 사랑과 헌신 그리고 어쩌면 우리들의 가장 귀 
한 것들을 아낌없이 드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짓는다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이 교회 더 이상 못 다니겠다고 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히 압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성전 건축이라는 이 귀 
 
한 일은 부담스러운 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 성스러운 일들을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면서 우리모두가 약속 헌금을 정성껏 하나님께 드렸고, 또한 우리 교회 이름으로 그 땅을 등록하는 일까지 마쳤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민 생활이지만 허리를 동여매면서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되어서 봉헌할 때까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로 지은 성전에서 새로 칠한 페인트냄새를 맡으면서 예배를 드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뜁니다' 라고 하면서 땅을 기증해 주신 성도님의 그 한마디가 제게도 같은 감격으로 와 닿습니다. 
이 귀하고 거룩한 일에 마귀의 유혹과 시험에 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이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우리의 기도와 눈물과 헌신과 사랑의 터전 위에 하나님의 성전은 아름답게 건축될 것입니다. 
하루 빨리 성전이 건축되어서 하나님께는 큰 영광을 돌리고, 이 지역사회에는 복음의 횃불을 높이 높이 쳐드는 우리 교회가 될 것을 꿈꾸면서, 저는 오늘도 성전이 지어질 그 아름다운 땅을 돌아보고 싶어서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