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광야의 소리 News9904B.html 
 

Love Tres Dias를 다녀와서



이옥주 집사

몇 년 동안 LTD(Love Tres Dias)가 열릴 때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테니까 꼭 참석해 보라는 정용치 목사님 사모님의 여러 번의 권유를 받았으나, 내 고집만 피우며 "뭐 3박 4일 다녀와서 아무리 사람이 달라질 수 있을까?' "성경말씀 잘 읽고 잘 이해하며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되지" 생각하면서 "못 갑니다" "이번엔 갈 수 없어요" 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그 때를 넘기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교회 목사님 사모님께서 모든 것을 다 마련해 놓았으니 가기만 하면 된다는 권유에 못 이겨서 바람이나 쏘이러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가기로 했었습니다. 마지못해 간 것과는 달리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돌아와서 나의 부족하고 좁았던 마음을 부끄러워하면서 이 (Love Tres Dias)에 대해서 잘 모르는 다른 교우들을 위하여 이 아름답고 좋은 신앙생활의 경험을 혼자서만 간직하기엔 너무나 아까워 그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오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을 써 봅니다.

1999년 3월 22일, 새벽같이 일어나 알버커키 공항에서 모두 8시에 만났습니다. 동행하는 집사님들과 사모님과 함께 비행기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동안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참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LA 공항에 우리를 마중 나온 정용치 목사님의 아드님, 정세광군의 안내로, 한인타운에서 정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뵙고 정말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안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오후 4시에 모여서 등록 절차를 끝내고, 두 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모두 그 LTD가 열리는 산장을 향해 떠났습니다. 버스 안엔 빈자리가 많아서 저는 혼자 앉아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단체행동을 했으니 이 시간은 조용히 나 혼자만의 사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도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여러 가지 명상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에 떠났기 때문에 Big Bear Mountain 입구까지 2시간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탄 버스는 복잡한 LA 지역을 벗어나 조용한 산길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해는 져서 깜깜해졌고 안개까지 끼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내려다보이는 LA 야경의 아름다움에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고 감을 다 지켜주실 것을 믿고 집에 두고 온 남편과 아이들의 생각도 해 보면서 나 혼자만의 명상에 잠겼었습니다.

얼마 후 산장의 간판을 보고 모두 너무 기뻐서 환성과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감사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까지 산을 오르면서 품었던 여러 가지 미지에서 경험할 일들에 대한 약간의 부정적인 생각은 모두 사라지고, 먼저 도착한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거행되는 박람회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는 동안의 모든 피로가 사라지고 모두가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직 소나무로 둘러 쌓인 이 산 속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이 산장 또한 운치가 있는 정말 아름다운 집 이였습니다. Team Member들의 섬기기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들, 하나님의 나라안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우리 모두를 마음 편하게 지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를 느꼈습니다.

3박 4일의 하나님의 사랑의 모임에서 주신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 그리고 매 끼마다 맛있고 푸짐한 음식들, 너무나 빈틈없이 짠 프로그램에 준비 해 주신 김동현 목사님과 그의 Team Member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3박 4일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언제 어디를 둘러봐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꼈으며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힘차게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신 지를 몸소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또 우리들을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인도하고자 봉사자로 오신 여러분의 손길을 보면서 모두가 감사와 감격으로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기독교인으로써 알아두어야 할 필수과목에 관한 강의를 보람있게 들었으며, 여태까지 아무리 많은 간증을 들어도 별로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었는데 거기서 간증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 주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었고, 알 수도 없이 마음이 훈훈해 지면서 수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아침에 새로 한 얼굴의 화장도 다 지워지고 눈은 퉁퉁 부어 올랐습니다. 모두가 다 함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온 마음을 다 합하여 드리는 찬송과 율동의 인도자들은 우리들 모두에게 하나님께 향하여 큰 은혜 주셨음에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끝없이 찬송을 부르며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다시 생각하고 모두 울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우리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 드렸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교회 교우들을 위해서도 기도 드렸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가족을 위해도 기도 드렸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또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기 도를 들어주시리라는 확신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 몸의 피로를 개의치 않고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또 믿음이 부족한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 주시는 Team Member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모습도 저를 많이 울렸습니다. 그들의 수고로 우리들이 이렇게 재미있게 좋은 대접받으면서 하나님말씀을 배우고 느끼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이구나 하고요. 매 끼마다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하며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정말 보람있는 3박 4일이었습니다.

나는 내 자신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에 산다고 하면서도 너무나 편협한 마음으로 지내 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부터 나도 집에 가서 우리 집과 교회를, 또 내 이웃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지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이 식지 않도록 열심히 하나님 말씀 읽고 듣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내가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나의 이런 마음을 위해 도와주시며 함께 해 주시리라고 확신하면서 많은 우리교우들이 이 LTD에 참가를 해서 우리와 같이 많은 은혜를 받고 또 함께 우리 교회를 섬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De Col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