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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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이루신 성전 건축
  송종남  목사
우리 교회가 2002 6 9,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 위해 기공예배를 드리고, 온 성도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성전이 지어질 땅을 한 삽씩 파면서 시작한 성전 건축이 꼭 1년 만에 이렇게 모든 일을 마치고 2003 525일에 봉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 게 하신 분은 전적으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 감격과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준비된 물질과 재료가 있고 또 능력이 있다하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성전을 짓는 일은 성사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 거룩한 사역을 맡기셨고, 그분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이 일을 해 냈습니다. 이 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해 주신 성도님들 그리고 구체적인 물질로, 계속적인 기도로, 따뜻한 관심으로 각처에서 도움을 주신 셀 수 없이 많은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건축위원장과 건축위원들, 각 선교회 회장들.... 앞에서 일하신 분들이 물론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말없이 도와주신 성도님들의 노고도 결코 잊지 못합니다. 건축헌금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손목이 절이도록 매달 김치를 담그는 여선교회 회원들, 땀 과 먼지가 범벅이 되어 일을 하던 남선교회 회원들의 새까맣게 탄 얼굴들, 조용히 기도중에 성전의 완공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베껴 쓰는 모습들... 새로 지은 교회의 구석구석에는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이 고이고이 흔적으로 새겨져 있음을 저는 느낍니다.   

  교회를 지으면서 접했던 많은 사연과 감동을 이 지면에 다 옮길 수는 없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그 동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생생한 체험들이 가슴깊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런 은혜와 감동과 체험을 가진 우리들은 이제 할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육신은 있으나 영적으로 호흡이 멈춘 사람과 같습니다. 육신의 호흡이 멈추는 것은 두려워하면서 우리의 영혼이 숨을 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성전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기도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성전에 드나드는 사람마다 주님과 대화하는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 영적인 능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전은 말씀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고, 그 배운 말씀을 가지고 우리는 세상을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의 기초가 없는 성도는 세상에 속한 사람인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으로 채워지지 아니한 영혼은 그래서 늘 사탄의 표적이 되고, 작은 시험과 풍랑에도 심히 흔들리며 주저앉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길 힘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 성전에서는 세상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이 전해져야 합니다.

또한 이 성전은 감사와 찬양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전공은 감사와 찬양입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성도의 입에서는 불평과 불만, 비 방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찬양할 뿐입니다. 감사하는 영혼 깊은 곳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참을 수 있고, 덮어 줄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영혼은 상황이 어떠하던지  찬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집에 들어가는 자마다 감사함으로 들어가며 찬양하면서 그전에 올라가자고 시편기자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성전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그 입에서는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몇일전, 우리는 이 성전을 하나님께 바치는 봉헌 예배를 드리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알버커키 감리교회를 잊지 않고 아껴주는 그리스도안의 많은 형제와 자매들의 사랑에 감격하여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그 눈물의 의미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사명을 이 성전을 통해서 길이 길이 잘 감당하도록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애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성전 건축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고 우리는 그분의 한량없는 은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