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buquerque

광야의 소리 2001 가을-4

    글로리에타 수련회를 다녀와서

                              김 연아 
 학교 기숙사에 살다가 아파트를 얻어서 이사를 마치고 얼마 후, 8월 초경에 교회에서 수련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여름이면 흔히 가는 수련회도 나는 가 보질 못했다. 이상하게 그때만 되면 무슨일이 생겨서 다음에 가야지, 다음에 가야지 하다가 한번도 참석을 못하고 그 시절을 보내버렸다.
 유학을 와서  학생아파트에서 사는 동안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새로 이사한 후에는 주님을 먼저 영접하겠노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교회 수련회 소식을 듣게 되었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많이 망설였지만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과 사모님의 격려로 수련회 첫날 우리 네 식구는 글로리타 수양관에 입성하게 되었다.
    Albuquerque의 삭막한 환경과는 달리 글로리타 라는 곳은 아주 경치도 좋고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어서 공기도 맑았고,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일찍 도착은 하였지만, 먼저 오셨을 것 같은 일행과 길이 엇갈렸는지 숙소에는 아무도 계시질 않아서 합류한 시간은 예상보다 늦은 시간이었다.  여하튼 일정표에 저녁 8시30분부터 예배가 시작되는 것으로 적혀 있었기 때문에 저녁을 간단히 한 후 다시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찬양이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듣고 모든 교인 분들이 와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들을 비롯해 여러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앉아 주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리면서, 이런 수련회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목사님께서 준비해 오신 여러 가지 Program을 통해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 찬양과 기도를 했고, 잠언서 통독, 토론,  Game 그리고 `우리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등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러한 수련회를 통하여 성도들과 더 가까와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교회에서 느끼지 못한 친밀감과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시간 시간마다 Program들이 알차게 짜여 있었기에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 한 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감히 제가 우리 교회 모든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을 때면 꼭 참가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 보지도 않고 이러쿵저러쿵 말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참석해서 그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하고 돌아와서 세상을 다시 살아간다면 더욱 충만한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우리 주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